리뷰글 정리하다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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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감상에 내 노력이 없을 수록 평가가 박해진다. 대표적으로 그냥 앉아서 보기만 하면 되는 영상물 평가가 가장 박함…. 동시에 영화관 같이 외출을 해서 봐야하는 노력이 들어가면 평가가 조금은 더 올라감.

하지만 감상에 노력이 필요하다는 건… 이미 검증된 작품일 가능성이 커서 평가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걸 보는 건지 노력 여하로 올라간건지는 영원히 알 수 없다.

그리고 또 객관적 평가가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일단 완주했을 때인듯… 그냥 다 봤다? 돈이 아까워서 봤건 시간이 남아서 봤건 끝까지 봤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고점을 주게 된다. 끝까지 보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작품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래서 뭐든 보는 중에는 재밌게 보는 편인 것 같기도…


근데 왜 이렇게 객관적 평가가 안되는 건가 하고 생각해봤는데 역시 학창시절 학교에서 보게된 이상한 영화 영향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딱히 창작물 견문이 넓은 편은 아닌데 독보적으로 이상한 영화였음. 내 삶에 두 번은 볼 수도 없고 볼 일도 없을만한… … 자세히 적기도 싫으니 생략.


깊게 생각해봤는데 영상물 평이 가장 박한 이유 중 하나가 집중력이 심히 떨어져서 그런듯… 영상물만 앉아서 보는 거 생각보다 힘들다. 재밌어도 딱 애니 1화 정도, 스토리가 20~30분 내외를 넘어가면 흥미가 수직으로 떨어지기 시작함…

게임 컷신도 비슷한 편인데 게임 같은 경우는 보통 영상이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중간에 강제 활동을 시키는 구간들이 있는 편이라 정말로 지루한 부분이어도 긴장은 하고 있어야하는 게 감상에 큰 영향을 주긴 한다고 느낌. 근데 이 템포를 조절하는 것도 결국 제작진 역량이라고 생각하긴 함.

도서 계통도 비슷한 것 같음. 여기도 내가 페이지를 넘기던지 스크롤을 내리던지 활동이 존재해서 비교적 영상물 보다는 훨씬 오래 봄. 역시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는 활동들은 집중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구나… 갑작스런 깨달음을 얻다.

리액션 박스

아무거나 눌러주시면 제가 나중에 보고 재밌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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