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등장하는 윌과 카를라크
윌과 카를라크는 어쨋든 영입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2막에서 카를라크 심장도 일단 안정화를 시켜놨고 윌은… 1막인지 2막 초반에 공작 아들내미라는 걸 알게 됐을 때부터 3막을 기대하고 있었다. 카를라크와 고타쉬 관계는… 미안하다. 까먹고 있었다… 1막 중에 나왔던 것 같은데 이땐 티르의 팔라딘과 기스양키 아무튼 그 사람들 때문에 기억이 안났다.
그리고 고타쉬의 대공 취임식에 레이븐가드 대공도 있다는 소식에 신나서 야영지에 1렙 4렙으로 방치되고 있던 윌과 카를라크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 좃댓다.
애초에 취임식 보자마자 여기서 고타쉬를 죽이는 건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고 그렇게 되서 전투… 는 사라진 세계선 어딘가(ㅎ;;)에서 전멸로 끝나 이번 세계선에선 카를라크를 감옥에 보내주었다. 그래도 잘 꺼내줬고 다시 야영지에서 푹 쉬게 하고 있다. 덤으로 탈옥 시키면서 걸리는 바람에 간수들은 죽일까 고민하다 직장인들이 무슨 잘못이냐며 비살상 모드로 때려줬다. 이후 용 잡으러 갈 때 또 간수한테 걸려서 후회했다. 그냥 죽일걸… 하지만 이번에도 죽이진 않고 기물파손 사건을 *없던 일*로 만들어줬다.
피가로 : 나는 곧 죽어.
가르시아씨 얘기가 아니다.
갑자기 웬 피가로 싶겠지만 피가로라는 이름도 제법 흔하기 때문에 사람으로 미어터지는 발더스 게이트에도 등장한다. 물론 성은 가르시아도 아니고 마법사도 아니며 장신의 인물도 아니고 레벨 1에 HP 한 자릿 수인 포목점주다. 하지만 굳이 다른 곳의 피가로씨의 곧 죽어 발언을 적은데는 이유가 있었으니 발더스 게이트 포목점주 피가로씨도 내가 살인예고에 대한 언질을 안주면 죽었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이 친구의 이름이 내가 알고 있는 다른 녀석과 같아 큰 맘 먹고 알려주긴 했는데 그닥 대수로워하지 않아 과연 지금도 살아있는지는 모르겠다. 가는 길에 보이면 한번쯤은 확인해 보는 걸로…
사실 피가로가 죽어도 상관없다.
그의 역작들은 내 인벤토리에 살아 숨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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