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아스타리온 승천 루트는 탈 생각이 없었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어요…
확고한 이유가 있었다. 오리진의 자유 의사는 존중하지만 인간 탈선은 철저하게 막을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난 발더게 세계관의 신들도 다 없애고 싶은 사람이라 감히 신이 되겠다는 블라키스, 심취한 사이비 종교인 (물론 샤는 실존하는 신이긴 하다.)… 이런 걸 못 참아주고 꿘 레이젤과 셀루네 신도 섀도하트를 만들었다. 물론 그들의 자유의사를 철저히 존중했다. 알아서 잘 가더라… 그러나 아스타리온의 야망은 막을 수 없던 나머지 중간에 승천 의식을 방해해서 적대했고 그 결과, *죽었다.*
하지만 함께 했던 동료와 제대로 된 설득도 해보지 못한 채 떠나보낸 게 아쉬워 그의 죽음을 *없던 일*로 만들어줬다. 다행히 설득을 통해 승천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아스타리온이 죽는 일 없어서 다행이다.
다음 회차에선 아스타리온 루트를 안탈 거라서… 승천하면 어떻게 되는지만 봤는데 호감도가 낮아서 그런가 승천하고 말 거니까 바로 스폰도 만들고 이 뱀파이어 성?을 복구하겠다는 소리를 해서 짜쳤다. 니가 그러면 안되지…
내가 승천도 못하게 했는데 기회가 없던 뱀파이어 스폰들을 다 죽이는 것도 말이 안되서 다 풀어줬다. 이거 백 퍼 앞에 아라딘에서 맹파 안났으면 여기서 났을 것 같은데… 흠ㅎㅎ;;; 하지만 이런 롤플에서나 사람의 선의를 믿는 거지 아니면 어디서 믿겠나…. 근데 승천 의식 안할거면서 뱀파이어 스폰을 다 죽이는 것도 웃기지 않나…? 아스타리온이랑 그 사람들이 뭐가 다르다고? 정은 있겠지만 위험한 건 마찬가지니까… 안그래도 끝나고 걸어나오니까 거르족 퀘스트 받아놔서 그런가 적대는 안하는데 붐따는 하더라. 그래, 인정해… 보통 인간들 기준에선 위험한 거 맞으니까.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번 회차의 주인공? 플레이어라고 해야하나… 이 친구는 알아서 혼돈선 성향으로 가는구나…
그건 그거고
전부터 맘에 안들던 녀석을 해치우기로 함
죽일 때는 좋았는데 죽이고 나니까 저 깡통 경비원이고 불주먹 경비원이고 만나면 적대 뜨고 고타쉬를 직접 곤죽 내지 못한 카를라크가 싫어하며 하여튼 발더스 게이트에서 더 퀘스트를 진행하는 건 어렵게 됐다 본다… 얘들아, 이건 불운한 사고였다구. 내가 죽인 거 아니야.
그래도 발더스 게이트에 돌아오다.
섀도하트 부모님도 못찾았고 카를라크가 고타쉬 시체가 보고 싶어하다보니 돌아와 퀘스트를 마저 진행했다. 사실 깡통 경비원들만 나를 적대하지 불주먹 친구들은 알 바 ㄴ 같은 느낌이라 깡통만 회피하면 되서 아주… 못 살 정도는 아니었다. 애초에 깡통이 문제가 아님. 스톤을 다 모아서 길 가다 마인드 플레이어가 기습하는 게 가장 문제였지…
고타쉬 시체는 투명+비행으로 들고 쨌다.
생긴 것 만큼 무거워서 인벤 비우고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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