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황제의 음습함+꿘 레이젤 엔딩에 걸기로 했기 때문에… 어렴풋 이런 결말이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했지만… 정말로 문어가 됐다. 아니나 다를까 오르페우스 편드니까 황제가 냉큼 네더브레인 편 들러 가는 거 보고 역시 편 안먹길 잘했군 했다. 엔딩을 저렇게 걸기로 했다보니 누군가 마인드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내가 하는 수 밖에 없겠군 하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2회차에선 절대 이런 거 안한다.

처음에 카서스의 강제? 그거 쓰러 네더 브레인까지 가는 거 신속의 물약+안개걸음+비행+성역+무적구체 등등으로 뇌 따고 들어가서 빡딜하는 걸로 깼는데 엔딩 보고 업적 보니까 레드 드래곤 잡는 거 있어서 다시 로드해서 잡았다. 그리고 지원 궁금해서 이 때 에일린 불러봤는데 바로 뭔 디버프 맞아서 아군 때리는 거 보고 식겁함… 신의 자녀도 별 거 아니네요?

여담으로 저 후일담 전에 나오는 선택지, 문어가 됐으니까 살기/숨기/자체 감금/자살 이렇게 있는 거 처음에는 자살 골랐었는데 이건 후일담이고 뭐고 없더라…

오리진 후일담은 다 예상했던 느낌들이고 좋았다. 여담인데 카를라크 개인 스토리가 저 위에 고타쉬 시체 본 이후로 정말 -끝-이 나고 동료로 사용도 안되게 바뀌는 거 보고 뭐지 싶었는데 뭐 딱히 놓친 것 같지 않은데 심장이 불타는 문제는 계속 진행 중이며 고칠 수 없다는 걸로 결론 나는 거 보고 원래… 원래 카를라크 엔딩은 이렇게 되는 게 확정이구나 아쉬웠다. 그래도 레이븐가드 대공도 죽었고, 윌도 변경의 검 말고 아베르누스의 검 된다 그래서 같이 지옥으로 보내버렸다. 애초에 윌이 먼저 카를라크랑 지옥에 간다고 해서 카를라크 의사를 존중해 줬더니 알아서 지옥으로 떠나더라… 과연 2회차 윌+카를라크+게일 조합에서는 어떤 결론이 날지 궁금하다. 다음 생엔 꼭 아빠 구해줄게! 근데 카를라크 개인 스토리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걸로 괜찮은건가요?

언젠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