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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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교?로 하게 됨

게임은 스위치 리마스터판 나오자 마자 샀던 것 같은데 어째 25년에 하려고 한다. 사유는 연교의 일환인데…

대충 19년도? 20년도에 구매했던 것 같고 당시에 켜서 첫 전투?까지 하고 뭔가 재미없어서 다음에 마음 먹고 하자며 껐던 기억이 난다. 근데 해본 지인 말로는 조금만 가도 내가 꽤 좋아할 요소가 많은데 왜 그만 뒀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그 지인의 리뷰를 보니 한 30분만 해도 그 웃기는 구간이 나오는 것 같더라. 그럼 난 30분도 하지 않았던 것인가…?

일단 해보고 할 말 있으면 적는 걸로 하겠다. 스위치판이라 엄청 실시간 작성은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250813

베스페리아를 시작했다. 옛날에 어디까지 했는지 궁금해서 세이브 파일 보니까 20년도 이맘때쯤 무려 1시간 40분씩이나 했다.

아무 내용도 기억나지 않아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아무리 5년 전이라도 그렇지 다시 하는데 이 상황이 왜 다 처음 보는 느낌일까…? 이렇게까지… 처음이라고…?


아니 우리 주인공, 유리 로웰 씨는 시작하자마자 마을 보물 털려서 조급한건지 뭔지는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도둑으로 의심된다고 남의 집에 당당히 쳐들어가서 정문으로 나가고 무단침입 잡으러 온 기사랑 싸우는데 잡는 놈들 반응도 이런 게 하루 이틀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어떻게 지금까지 마을에서 자유를 누리고 산 거지…? 왜… 이런 녀석이 사회에서 살 수 있는 거지…? 나 같은 진짜진짜 준법시민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아니 그리고 감방 들어온지 딱 한 컷 넘어갔는데 바로 탈옥할 생각을 하는 거임?? 얘 진짜 어떻게 일반 시민과 살 수 있는 거임…??


기사단장 알렉세이 씨, 머리 컬이 쥑이네요…


내 손으로 이런 흉악범을 탈옥 시키다니… 제 의사가 아닙니다. 유리 로웰 씨의 의지입니다. 아니 그리고 탈옥하면서 탈옥죄를 쓰는 건 싫으니까 제 때 돌아오겠다는 게 무슨 소리임. 이게 기숙사인줄 알아~~ 근데 유리 로웰 씨 보면 감옥을 기숙사처럼 쓰는 것 같음.

기숙사감옥
식사가 맛없는가??O
지정 시간동안 내부에 있어야 하는가?OO
집단에 강력한 내규가 있는가?OO

에스텔이랑 처음 만났는데 보통 초반에 나온 이성 캐릭터랑은 약간의 cp 여지를 주는게 서브컬쳐 겜 국룰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지 단 1도 보이지 않는 점이 재밌다. 그냥 둘이 만나서 하는 일 : 프렌을 찾아야해요./헤에, 프렌…? 정도임. 근데 암살자 자기(이름이 자기다.)도 프렌 찾는 거 보면 프렌은 정말 아이돌 기사인가보다. 이래야 아랫마을 출신, 바닥부터 시작한 기사가 입성까지 하는거구나…


할 수록 신기하네… 1시간 40분에 거기까지 했는데 이렇게까지 아무 기억도 안난다고…?


250814

에스텔이랑 유리 숲에서 야영하는데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님이랑 너무너무 OPPA임… (APPA가 아닌 점은 다행일지도…)


드디어 한 곳까지 왔다. 근데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아무리 5년이 지났대도 스토리를 하나도 기억 못하고 있었을까요? 신기하네요.

하루루에 도착했는데 여기 찾아오는데 아주 약간 애를 먹었다. 숲에서 카롤을 만났는데 얘가 하루루는 북쪽에 있다는 것 아닌가? 아니 근데 북쪽은 한국 산지마냥 엄청 딱딱해 보이는 산이 있는데 뭘 어떻게 북쪽으로 가며 막상 북쪽으로 가니까 성도 요새? 같은 곳이 나오더라. 이 녀석… 길 잃었군… 남쪽으로 내려가니까 하루루가 나왔다.


하… 나무가 마른 원인을 조사하는데 그것때문에 카롤이 에그베어를 쫒고 있었다고 한다. 그… 너무… 나무 흙이 산성을 띄어서 에그베어로 흙을 염기성으로 만드는 건가? ‘에그’ 베어니까…? 흙에 계란 껍데기 섞어주는 것처럼…? 생각했는데 비슷한 이유였다…

나무의 흙에 마물의 피가 너무 많이 섞여서 그렇다고 하네요.


카롤 이 조합이 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해놨는데 보면 볼 수록… 의도친 않았는데 슬림 센시 같음.


아니!! 전혀 에그하지 않은 베어잖아요!!


근데 유리 이걸로 정말 괜찮은 걸까…? 카롤이 유리가 기사단에 쫒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까 대체 왜 그러냐고 상상하는 게 살인, 방화 뭐 이런 거던데… 유리가 쫒기는 이유는 바로 탈.옥이라는 슈뢰딩거의 범죄다. 비록 살인에 비하면 옥살이 사유는 가벼운 건 맞지만…. 그래도 좀 그렇지….


250816

격조했다. 리타 영입이 되었고 지금 뭔? 이름 까먹은 유적에 들어왔다. 베스페리아는 튜토리얼을 스토리 중간 중간에 잘 섞어줘서 좋다. 그렇다는 말은 템포가 어마무시하게 느리다는 얘기다. 슬픈 일이다…


리타 어태치먼트에는 천사 세트는 없고 악마 세트만 있는 점이 정말 웃기다. 솔직히 천사는 아니야… 그리고 봤더니 에스텔은 악마 세트가 없다.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이런 이미지인걸까?


내가 이 게임에 대해 전혀 몰랐으면 프렌 나중에 시체로 첫 등장 하냐고 진지하게 물어봤을 거임… 이렇게까지 많이 엇갈리면서 얼굴도 안보여준다고요…??

이러고 프렌이 하루루 마을 장로한테 맡겨둔 유리 지명수배서 받았는데 유리 이녀석의 말이 정말 가관이다.

유리 : 좀 장난이 지나쳤나.

이게 장난으로 보이는 거 보면 이 친구도 상당히 범법자에 재능이 있다. 그리고 유리의 현상금은 5000갈드며 유리 말로는 푼돈이랜다. 나도 DLC 때문에 약 90만 갈드를 들고 시작한지라 이게 푼돈인 줄 알았는데…탈옥만으로는 걸리지 않는 돈이라고 한다.

근데 보통 탈옥을 했다는 건 이미 어떤 죄를 지었기 때문에 옥에 갇힌 거 겠지…? 근데 그 죄를 무시하고 탈옥이라는 거창한 방법도 쓴 거지? 그럼 당연히 탈옥 이상의 돈이 걸리겠지……

프렌의 목적지도 유리의 목표도 같은 곳이다. 어차피 에스텔의 목표가 프렌이니 항구에 갔겠지만… 근데 편지에 암살자를 조심하라는 말까지 적혀있는데 정말 이 게임을 아예 몰랐다면 프렌 첫 등장은 시체로 나오는 줄 알았을 거다. 너무 공교로움…

모르고 게임 했으면 항구 가서 어디 창고 문 열면 프렌 시체 있고 유리가 범인으로 몰리고 누명과 대 도피 생활과 왕귀가 주 내용이라고 생각했을듯… 딱이지 않나요?


유리가 형님캐라는 사실이 제법 당혹스럽다…. 진짜 형님을 해야하는 아저씨 캐가 있는데 유리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아저씨가 얼마나 못믿음직 한건지…

그래서 파티 전원을 따졌을 때 유리가 엄청 연장자인가 싶었는데 딱히 그건 또 아니더라. 또래보다는 상대적으로 연하가 많아서 그래보이는 거지…


250818

하… 정말 이 게임 전혀 몰랐으면 프렌 죽은 줄 알았을 것 같아…


도착한 항구 도시, 카푸아 노르… 비가 왕창 쏟아지고 분위기가 을씨년스럽다. 정말 몰뇌였으면 이거 100퍼 프렌 죽었겠군 생각했을텐데.

아니 몇 달이나 날씨가 이랬다고? 옆에 바다가 있어서 안잠긴건지 오히려 바다가 있어서 기후가 이 꼴이 난건지…


유리 : 나참,
돈하고 같이 상식까지 착취당하고 있나.

과연 아랫마을의 자랑, 유리 로웰이다.


250819

모두와 헤어졌습니다

결국 이런 때가 오고 말았군… 근데 이렇게 헤어져서 하는 일이라곤 암살자 처리인 게… 정말… 정말임… 당신 여기서 죽었으면 갑자기 객사한 사람이 되는거라고…

여기서 프렌이 등장하는데 솔직히 프렌 없었으면 유리 죽었을 것 같다. 진심으로…

그리고 이 겜 스토리 아예 몰랐으면 이 프렌은 가짜 프렌일 것이다!!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죽었을 것 같지 않나요? 앞 부분들 보고 있으면…?


유리 : 여러모로 사정이 있었다고.

프렌 : 사정이 있다고 해도 죄는 죄다.

유리 : 나 원, 변함없이 꽉 막힌 놈이군… 아.

난 이런 부분 때문에 뭐가 됐건 유리는 어떤 벌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프렌의 의견이라 유리는… 그렇게 됐나보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악성 우결 같다.

유리라는 캐는 뭔가 프렌 중매를 열심히 설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다. 비록 프렌 엄마는 살아계심에도… 그냥 결혼 언제 하냐고 만날 때 마다 물어볼 것 같음.

근데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급변해도 괜찮은 걸까? 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유리는 이미 달동네 마을 보물 되찾으려다가 범죄자가 된 상태다. 충분히 사회 비판적 스토리였던 것이다…


수배자! 흉악탈옥범!!

검은 옷을 입고 가슴 부분을 열어둔 검은 장발의 남자이~다!
이 자를 발견한 사람은 기사단에 보고하는 것이~다!!

이거랑 그 초상화만 보고 어떻게 유리를 아냐고 생각했지만 가슴도 그만치 까면 눈에 띌 수 밖에 없으며 장발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정확한 설명이었다…


동네 분위기 속된 말로 좃창 났다는 말 밖에 안나오는데 갑자기 깜찍 미소녀 어린이 나오질 않나 셔벗 레시피 주는 요리사가 나오지 않나…


아니 프렌 부관, 소디아 씨도 상당히 엄청나다… 말을 안듣다 못해 상관의 말도 자른다. 이 분의 검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알고 있는 사람으로선 꽤 재밌는 첫만남이라고 생각한다.


하여튼 웬만한 악의 근원은 제국에서 찾으면 된다. 제국이 있던 없던… 하지만 여기는 제국이 있고 실제로도 악의 근원이 맞네요.


근데 다들 유리 말을 너무 잘 들어주네요…? 에스텔이나 카롤은 그럴 수 있는데 리타까지 잘 들어준다니…


진심 이거 개판이네… 유리 파티는 기사단 난입이 가능하게 분탕질만 좀 하고 증거 확보 하려고 했는데 용술사가 와서 집을 태워버렸네. 이것도 누명 쓰겠지…


근데 이 나라는 얼마나 교육 환경이 열악한 건지 정보가 안 도는 건지 녹봉 먹는 리타도 황족 얼굴을 모르냐… 아무리 리타가 블라스티아에 미쳐있더라도 그정도도 모를만한 사람으로 보이진 않는데.


250820

리타 : 자기는 묘한 정도의 수준이 아니야. 대체 뭐야? 그건.

유리 : 그런 거 내가 묻고 싶다. 그렇게 사랑받아도 기쁘지 않다고.

에스텔 : 그래도 바다에 떨어진 모양이니 더는 만날 일도 없지 않을까요?

유리 : 어떠려나. 저런 녀석한테는 우리 상식이 통하지 않는 모양인데.

이래서 자기는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뒷 내용 아예 몰랐으면 프렌은… 당연히 죽었을 줄 알았다고~~


배 타고 카푸아… 어디지 여기가… 하여튼 카푸아 트림인지 노르인지 도착했다. 확실히 악덕 관리가 없는 것만으로도 마을이 마을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정치의 중요성이구나…

그리고 생각보다 이 게임은 새 대화? 하여튼 그거 열리는 트리거가 행동보다는 시간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내가 헤매고 고생하는 것과 별개로 잠수 타는 것 만으로도 새 컨텐츠가 열린다니… 과연 옛날 게임이다.

여관에서 프렌을 만나기로 했는데 막상 오니까 프렌은 모르겠고 요델과 라고우가 반겨준다. 역시 라고우 쯤 되는 철면피여야 부패의 정점이 되는 거구나.


모두와 헤어졌습니다

프렌과 대화를 통해… 유리는 기사단을 나오고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진 않고 알고 있었는데 찔렸다.

이러고 나와서 좀 걸으니까 레이븐과 만났고 레이븐한테서 정보를 얻었는데 라고우 저택 관련된 일 생각하면 레이븐을 안믿을만 한데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하면 참 쿨하게 받아들인다… 레이븐도 뻔뻔하게 와서 정보를 주고… 이것이… 어른의 대화?


리치 : … 난… 상인이 아닌, 검사다…

아니 그냥 모험왕? 이동식 여관 보여서 들어왔는데 여기도… 여기 나름의 스진이 있었구나… 근데 리치라는 카렌 씨의 오빠 분… 이름이 이런데 아꾸 우… 같은 소리 해서 좀… 진짜 그 리치인가 싶어짐. 진심은 아닌데 그냥 왜 이렇게 뜸을 많이 들이세요.


해고당한 카롤을 봤다. 근데 생각보다 다들 대수롭지 않게 대해줘서 웃기다. 그건 그거, 이건 이거 정도의 마음가짐이… 이들의 관계를 빛나게 해주는 것 같다.


이상한 원형 계단이 나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긴데 내가 직접 조작해서 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어이 없었던 것 같아…


유리 : 뭐, 상관없어. 그보다 에스텔 얘기를 마저 하자.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은 거지?

에스텔 : 그러네요… 저, 트림 항구에서 그대로 따라와 버렸네요…

에스텔 : 아마… 전… 좀 더 여러분과 여행을 계속 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에스텔 : …게다가 블라스티아의 코어는 아직 못 찾았고…

유리 : 그건 그런데 그건 내 목적이잖아?

에스텔 : … 안될까요?

왜 이렇게 여행하는 공주님은 아름다운거냐… 근데 실제로 아름답기도 함.


쥑이는 에아르이 취해 지하로 가니 또 블라스티아가 있었고… 이거 100퍼 용술사가 나타나서 부수겠다고 생각하니… 들었는지 잽싸게 와서 부숴버렸다. 그냥 지하에 뭔가 있는 것 같아서 온 유리 파티는 용술사와 길드 사이에서 등이 터질 뻔 했다.

카롤이(가) 파티에서 빠졌습니다

그리고 카롤은 제 버릇을 못 고치고 떠나버렸다…

카롤 재합류 할 때 보면서 느낀거지만 이 유리 파티의 건조한 동료 의식이 좋다. 사실 이 파티는 각자 제 갈 길만 가면 되는 사람들로만 모여있다보니 카롤의 상습 도주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하는 점, 하지만 굳이 심하게 지적하지 않는 점에서 다정함을 느낌. 하지만 에스텔은 왜 이걸 지적 해야 하는지 생각을 안했을 것 같고 리타는 오래 볼 사이도 아니니 굳이 지적하지 않은 거고… 유리는 그게 마냥 나쁘지 않아서 안한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순 없지만 굳이 카롤의 습관 같은 걸 묻지는 않으니까… 아무래도 복잡해보임.


퀴모르 : 맞아, 범죄자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게 뭐가 나쁘지?

르블랑 : 범죄자는 체포해서 법에 따라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퀴모르 : 슈반도 그렇고, 프렌도 그렇고, 귀족도 아닌 벼락출세 주제에 뻐기기는…

퀴모르 : 이것도 다 그 기사단장이…

카롤 선생이 또 도망 가기 전에 기사단한테 붙잡혔다. 하지만 법이라는 건 신기하다. 권력자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약자의 보호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프렌의 답은 잘못된 법을 고치는 쪽으로 간 거 겠지. 이 방법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리고 슈반… 이 누군지 알고 있으니 하는 말이지만 정말 슈반은 유리 파티를 본인 의도대로 잘 굴려서 쓰고 있구나…

여튼 정말 즉결처형 당할 뻔 했는데 용캐 변호의 기회도 주어지고 새 도시 헬리오도? 헬리도로? 아무튼 여기까지 연행되고 풀려났다. 근데 유리는 혐의가 18개 넘게 있던데 대체 그동안 탈옥, 도주 같은 걸 하루 이틀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실제로도 전에 했던 일까지 심문 받는 걸 보니… 정말 죄다 도망갔던 모양이다….


NPC : 포인트가 모이면 귀족이 될 수 있다니 평의회도 멋진 생각을 했네.

하지만 이 도시도 멀쩡한 도시는 아닌 것 같다. 귀족이 되길 꿈꾸는 젊은 친구들의 고혈로 성장한 모양이다. 저 대사 하면서 일하는 시민 옆에 머리가 하얗게 샌 다른 시민도 있었는데 말 걸어보니까 여기서 그 나이가 될 때까지 귀족이 되진 못한 것 같다. 젊은 때 왔다는데 언젠가 귀족이 되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걸 보니…

하지만 귀족이 된다고 갑자기 삶이 달라지고 그러진 않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저만한 노력으로 어떤 작위를 얻어냈다는 건 표창 받아야 마땅한 일이겠지만 귀족이 되고 싶은 시민들이 원하는 건 이게 아닐거고 이 시민의 노력은 진짜 숙청해야 마땅할 귀족 배를 불려주고 있겠지… 슬픈 일이다.


NPC :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긴 자가 강한 거지.

길에 NPC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 보이면 말을 걸면서 다니는 편인데 기사 한 명이 이런 말을 하더라. ‘맞.말’ 하고 지나가자 마자 데코보코 기사들이 시비 걸며 새로운 전투 튜토리얼이 시작되더라. 맞지, 맞지… 유리는 이기기 때문에 강한 것이다.


나름 사람이 많은 도시라 그런가 숙박비가 제법… 비싸졌다. 저쪽 잘 돌아가는 항구도시도 300갈드였던 것 같은데 여기는 350갈드다.


유리 : 기사단에게 취조받는 것도 오랜만이라 역시 좀 지치네.

유리 : 공주님에다 전하까지 나왔구만.

레피드 : 멍!

유리 : 덤으로 기사단 대장급이 둘에 기사단장까지 등장할 줄이야.

유리 : 프렌도 여기에 있으면 수도는 텅 비잖아.

유리 : 이래도 되는 거냐, 나 원.

좀 나중 스토리를 알고 있어서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부분이다. 이거 상습적으로 수도 비우는 거 보면 문제의 사람들이 수도에 없어도 당연하게 여기게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별 의미는 없었을 수도 있지만…


근데 여관이 돈 값 하게 생겼다. 350갈드 인정!!


그냥 웃겨서 이렇게 해봤었는데 옷 갈아입힐 타이밍을 놓친 나머지 진짜로 웃긴 장면이 되버렸다.


마을 실트 블라스티아가 터지기 직전에도 아무 것도 못한 카롤이 자책 하고 있었다. 유리가 위로해 주자 함께 길드를 만들자는 말을 하는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카롤도 길드장이 된다면 잘 할 것 같긴 하다. 근데 내 생각엔 카롤한텐 길드가 아니라 생활동반자법이 필요한 것 같다.


리액션 박스

아무거나 눌러주시면 제가 나중에 보고 재밌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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