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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육성 게임?

문어발 게이머, 결국 여기까지 오고 말다.

25/08/22

중소기업이나 개인의 희망, Made with Unity를 보며 시작. 근데 이 게임 지금 기분탓인진 몰라도 창 바뀌면 화면이 멈추는 것 같다.

이런 류 게임의 가장 어려운 점은 딸 이름과 부모 이름 짓기라고 생각하지만 오늘만큼은 고민 없이 짓기로 했다. 최근 마이 붐 (이라기보단 계속 하던 반려 게임) 에는 아무리 봐도 부모자식 관계 같은 애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따오기로 했다.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는 말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름을 따온 쪽이 아무래도 애를 불안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어 안정형 아버지를 선택했다.

리 : 딸과 한 약속이니까 최선을 다하셔야 해요!

과연 얼마나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기대해본다.


이 게임 무섭군… 딸이 아빠 평가를 한다니.


6월 마을 축제, 아서가 산수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팀전이라 아빠가 계산 맞춰도 된다고는 하는데 문젠 나다. 난 구구단도 자주 헷갈릴 정도로 암산을 빨리 못한다.


????

어째 5살부터 시작하는데 이걸 40여턴 만에 성인이 될 수 있는 건가 진심으로 고민했다. 나의 고민이 무색하구나.

어쨋든 잘 부탁한다.


해킷은 글씨를 잘 못 쓴다고 한다. 근데 편지를 쓰기 위해서 단어를 배웠다는 수준인데 사병치곤 기사단 직급은 좀 높다는데… 얼마나 쌈박질을 잘해야 이렇게 되는 거지…?

근데 이 편지랑 동봉된 책이 <우아한 말로 여심 사로잡기> 라는데 이걸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까…? 제목도 모르고 산 거 아니야?


아니 이거 생각보다 메인이 굉장히 심각한데…?


케네스 어릴 때 실종 됐다가 돌아온 거 보니까 진짜 아들 죽고 다른 무언가인거 아니야…?


#이열

별일이네요?


#파이어 #파이어 #파이어


니나 다음으로 자주 보이던게 해킷이라 두고보다 보면… 뭔가 내 조작과 별개로 연애 루트를 타는 건 아닌지 고민했는데 딸의 생각과 별개로 해킷은 혼자 멀리까지 생각하는 것 같다.


좋다. 하지만 난 첫 친구랑은 연애시키는 주의가 아니다. 친구라는 자리는 친구기 때문에 영원한 부분이 존재한다 본다. 결혼은 이혼하면 끝이지만 친구는 절교하기 전까진 영원한 거야. 똑같은 거 아닌가요? 라는 반박은 듣지 않겠습니다.


공치사 자리가 아니라 아,아,아 자로 시작하는 이름 같다.


그웨니스 얼굴에 홀려서 이 분과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그의 동생과 결혼해 그웨니스랑 가족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이미지에서 큰 안정감을 느낀다고 해야하나… 꽤 잘 어울리지 않나요?


하… 이 게임에 새와 관련된 부분이 너무 많고 집 마당에 딸이 5살 때까지만 있던 둥지도 없어지고, 딸이 금빛 새 쫒아가다가 사고가 있었는데 자꾸 딸 머리 색이 빛 받으면 금빛 같다고 하질 않나 집사격 되는 리리는 새고 아빠 몸에서는 파란색 새털 같은 게 자라는데 아빠가 배우자가 아니고 엄마의 반려 새이자 남편일 것 같다고요? ㄹㅇ???


해킷 이 청년, 별로 인간 같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설마 흔히 말하는 드래곤 그런 건 아니겠지…? 근데 그것치고는 힘만 쎄지 별로 똑똑하다는 인상은 아닌데… 그게 아니면 소인가…? 생긴 것 치고 너무 돌쇠같고 밭을 잘 감. 이건 소가 아니면 뭘까? 싸움도 잘하고 머리 색도 빨간 색인게 성난 시뻘건 소라고 생각하면 제법 잘어울린다. 너도 퇴화해볼래? 우리 딸은 (아마) 금빛 새다.

… 라고 말했더니 늑대인가보다…


자꾸 이런 수요 있는 공급, 그리고 이상한 장면 나와서… 좋은데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거 어떻게 되는 거에요…? 이거 그냥 육아 하고 있는 걸로 괜찮은 거에요…?


아… 이거 생각보다 좋은데…? 켄과 우리 딸, 그리고 나… 모두 그웨니스를 사랑하니까 우리 가족이 되는 거 정말 괜찮은 생각 같다.


추화년 4월, 가정식당에 있던 이야기꾼이 퇴화병으로 잡혀들어갔다. 아빠는 어떡하면 좋아~~


이거 딸의 엄마이자 아빠의 배우자분, 미네르바이자 화산의 여신인거 아니야…? 한 사람인데 뭔가 오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화산의 딸은 엔피씨끼리 연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둘 다 친한 경우엔 연동되는 이벤트가 꽤 많은 것 같음. 해캣이 이런 종류 이벤트에 지금 처음으로 난입 한 게 아님…


너무 너무 사춘기 같다…


아울베어의 시대는 갔다. 이제 조면인으로 간다!!


어릴 때…? 5살에 금빛 새를 쫓아서 숲에 들어가 벼랑에 떨어져서 아빠는 영구적인 장애를 가진 것 같고 딸은 저 시절에 대한 회상을 단 1도 하지 않고 있어. 어때…? 좀 트라우마 같니…?


이렇게 생겼으면 춤이라는 사교활동은 정말 훌륭히 소화한다 할 수 있다.


평가가 그냥 웃겨서 찍어둠. 딸을 사랑하는 건 사실일 거니까 당연히 높아야하는데 귀여워는 왜 높은 거임…?


엄마, 아빠의 첫 만남 이야기 너무 무서운데… 아빠가 곰을 만나서 싸우려고 하니까 엄마가 와서 해치워줬다는데… 엄마 생긴 것보면 곰을 해치울 수 없을 것 같던데 어떻게 한 거임…?


그웨니스, 케네스, 딸내미 조합 좋은데…? 근데 우리 딸, 스탯이 부족해서 원해는대로 삼인관을 이룰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남은 턴 11회.

그런데 어째 상급 기사가 될 수록 딸 눈이 죽어가는데요…? 과로인가…? 그리고 왜 ???인거지?


어차피 결혼은 케네스랑 할 생각이었는데 이미 일종의 상견례도 끝난 상태였던 것 같다. 이러면 정말 하는 수 밖에 없잖냐… 그웨니스는 왕 할 거니까 좀 더 유력가문 자제랑 결혼하고 딸은 그웨니스의 영원한 기사가 되고 케네스는 남편하면 되겠다. 완벽한 계획이다.

그런데 (아마) 미네르바가 엄마가 아니면 어떡하죠? 아니 근데 엄마는 왜 애는 여기 두고 남의 집 애를 돌봐준거냐고요~~ 엄마이자 부인 미워~~

가능!!

#따봉


요즘도 발더게3를 하는지라 영 찝찝한 선택지가 있다. 딸아, 아빠가 왕년에 뇌에 올챙이가 심겨서….


신문은 열심히 보는 편인데 올해가 가장 웃기다.


니나는 좀 아쉬운게 내가 좀 거리감 느끼는 신학도고 귀족이고…. 우리 딸이 갑자기 매력 올리다가 숲에서 자꾸 지는 것 때문에 열 받은 나머지 무예의 길로 틀어버리는 바람이 지성 없는 아이로 자라서 그런가 이벤트들이 뒤늦게 떠서 정이 안붙었다… 첫 친구긴 한데 딸과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었고 가정식당 모나 씨랑도 그리 열심히 호감도를 올리지 않아서 (그래도 이분이 앞에서 다섯번째다.) 더 못 본 것 같기도 하다. 지금 성년까지 남은 턴 8때 인가 이 이벤트를 봤다는 슬픈 소식.

호감도 조건 됐을 때, 볼 수 있는 이벤트에 필요한 스탯 조건이 인게임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 근데 온갖 이벤트가 지력 부족 때문에 밀려 있었다는 사실이 가장 어이 없다.


후반인 것 같아서 궁예

이 게임 초반부터 다회차 특전이 있다고 알려줬고, 업적으로 쌓이는 별도의 재화가 있다보니 1회차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나 엔딩이 제한적인 것 같음. 그래서 스탯치가 999는 기본으로 넘고 몇몇 수업들 보면 권장 스탯이 2600? 이런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해본 바로는 그게 되려면 정말 그 스탯만 파야 가능한 수준인데 알아주는 난이도의 엔딩들은 하나만 잘한다고 봐지는 것이 아니잖음…

미네르바라는 이름도 그렇고 딸이 모래시계 같은 시간과 관련된 물건들에 반응하고 아무리 봐도 딸의 5살 때 사건만 봤을 땐 딸이나 엄마 쪽에서 시간과 관련된 능력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걸로 2회차 인계를 하는 구조로…

그러던가 말던가 해킷의 고백을 받았다. 미안한데 이번 회차에는 임자가 있으며… 소 수인 같은 걸로 착각했어서 미안합니다.


그리고 숲을 전부 정화했다. 처음 할 때까지만 해도 이거 가능한 거냐고 생각했는데 1회차에서 되긴 하는 거구나…


그리고 아빠 뒷사람의 사심 가득…은 아니지만 하여튼 미술 대회 우승도 해봤다. 사실 왜 됐는진 잘 모르겠다.


스포 접음

잘 모르겠지만 위험한 일이 있을 거라고 했다.

니나가 헐레벌떡 무서운 예지를 봤다며 다음 달을 조심하라고 했지만… 솔직히 궁금해서 따라왔다. 내가 숲 반 쯤 정화했는데 위험해봐야 얼마나 위험하다고…

근데 이렇게 전투 하면서 쩔 받는데 레베사가 갑자기 이상한 플래그를 꽂았다. 이 친구 갑자기 이성을 잃거나 하진 않겠죠? 이길 자신 없는데….


내가 이럴 줄 알았어!!!!

하지만 이겨냈다… 고마워요 회피 80

안끝났잖아!!!!


분위기 완전 에리랑 슬레타 됨…

그래도 언니랑 엄마를 두고 싸우진 않아도 됐네요. 나중엔 스스로 잡을 수도 있겠지요…? 다음 기회에 계속…


이건 순전히 이름이 웃겨서 찍었다.

이름을… 진지하게 지으십쇼…


그렇고 그런 일이 있었다.

스포처리한 직전 일이 없던 일이 되면서 관련 달을 대체하게 된 이벤트가 하필 이거라는데 당혹감을 느낀다…


하여튼 엔딩을 보다.

1회차고 의도하던 엔딩은 없는지라 고점 엔딩 노려서 선택한 결과 ‘정상급 요리사★★★★’가 됐다. 생각도 못한 엔딩이라 제법 황당했다. 결혼은 그웨니스랑 했는데 그냥 이벤트 끝까지 다 보고 호감도 가장 높은 캐랑 결혼이 고정되는 구조인가보다… 난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마지막에 선택할 줄 알았는데…

근데 자가 음식점이 있는 정상급 요리사이며 중급 기사이자 공주의 반려인 건 대체… 무슨 조합이냐. 음식점 청탁 받으려고 하는 줄 알겠다. 아닙니다!! 제 딸은 요리에 진심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케네스 그렇게 안봤는데 제 엔딩에선 얘가 국왕 됐더라구요? 솔직히 그웨니스가 더 적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보정 X 순수한 감상평) 약 4~5년만에 권력 구조가 이렇게까지 뒤집히다니…


최종 집계

다른 엔딩은 뭐 나올지 궁금해서 선택지 바꿔줬는데 처음 나온 다른 엔딩이 ‘만인의 연인’이다… 근데 결혼은 또 그웨니스랑 함. 이래도 괜찮은 거에요??

하다가 정감 엔딩이라는 게 있는 걸 알게 됐는데 이건 또 어떻게 보는 거지… 그래도 그웨니스랑 다른 친구이랑 호감도 자체는 엄청 큰 차이나진 않았던 것 같은데…

호감도 150이 허들이었던 것 같다. 좀 더 올려주니까 나왔다.


1회차 플레이 총평

스킨갈이 프메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스토리 초반 후킹 좋아서 (사실 초반에 좀 지루했음. 프메 자체를 많이 해봤어서…) 1회차 끝까지 밈.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열심히는 안했을지도… 웬만한 정보를 인게임에서 다 알 수 있는 부분이 요즘 게임답게 편했다. 1회차 끝나면 엔딩 조건도 다 인게임 컬렉션에서 볼 수 있고… 엔딩 분기도 볼 수 있는 건 분기별로 다 나눠줘서 선택 가능한 수준이며 결혼 엔딩도 전 캐릭터 140따리로 모든 이벤트 봐두면 막달 외출로 조절해서 1회차에 모든 결혼 엔딩을 보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겠더라.

그리고 게임에서 선택할 기회가 여유롭다고 해야하나… 그럼… 프메는 그 시기 놓쳤을 때 못보는 스토리들이 많아서 분기별 저장이 필수고 그거 놓치면 관련 엔딩은 아예 못보는 게 많아서 스트레스였는데 그정도로 치명적인 거… 아마 저 위에 스포처리한 거 밖에 없는 것 같다. 근데 이것도 엄청 여유로워서 엔딩 후반 전에만 하면 됨.

돈 걱정이 별로 없는 것도 크다. 연간 커리큘럼 하나 정도랑 교육비는 딸이 일 안하고도 충당 가능한 것 같은데… 거기에 학업이랑 휴식 파트가 거의 완벽하게 나눠져있는 수준이라 돈, 피로도, 턴 고민 안하고 교육을 돌릴 수 있는게 너무 편했다. 이 게임 열심히 할 사람은 딸이 돈 안벌어도 된다고 해도 모험이나 장학금, 수상 등등에서 잔돈 벌이 하고 있을 거라…

단점, 클릭 정말 많이 해야함. 우클릭 이런 것도 없음. UX 아쉬울 줄은 예상했었고 이게 더 두드러지는 이유는 PC만 지원하는 게임이라 그런듯. 애초에 나도 스위치나 모바일 있었으면 그걸로 샀을거다…

일단 비교급으로 프린세스 메이커를 잡아뒀는데 프메 연식 자체가 너무 오래되서… 이렇게 되면 프메 카렌을 해봐야 하나 싶었는데 아직 개발중이라 말을 못하겠다. 여튼 1회차 플탐 한 8~10시간 정도에 할인해서 9천원인데 이 프메 계통 게임 모르고 아트 예뻐서 하고 싶다 하는 사람한테도 그냥 추천해 볼 만 하다. 오히려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고……………….


엔딩 후 노가리

위에 스포 구간 얘기도 막 함
  • 엄마랑 관련된 진상이 그렇게 되다보니까… 내용이 되게 웃겨지는 게 니나는 그럼 친구 엄마를 모시는 신관이 된 거다. 만약 니나랑 결혼 엔딩 봤으면 이거 신자로서는 엄청나게 성공한 인생 같기도 하고…?
  • 레베사의 알맹이는 알맹이고 몸은 일단 언니인데 만약 내가 그웨니스가 아니라 딸이 레베사 팬이라는 이유로 레베사 휘하로 들어갔으면… 나는 졸지에 근친냠냠이가 됐겠구나.
  • 근데…????? 니나 집안에 레베사가 들어가서 명예 영주를 하고 있는 건데 그럼???? 니나는 신의 딸을 양 옆구리에 끼고 산 사람이 된다. 그리고?? 니나는 그 신을 모시는 신자다. 설마 정감 엔딩에 레베사-니나-딸 이런 것도 있진 않겠지…? 하지만 좀 궁금하다.
  • 근데 딸의 수호천사라고 쓰고 첫째 딸이라 읽는 분은 왜 이렇게 아빠를 아빠처럼 안대해주는거니…? 그래도 5년은 봤는데… 아빠 아닌 줄 알겠음;;
  • 루카(엄마)가 시간을 돌린 방법이 전 세계를 놓고 돌린 줄 알았는데 집안만 돌려쓴 건 좀 나중에 알았다. 2회차에 달라지는 부분 있는 줄 알고 조금 다시 해봤는데 케네스가 1살에 실종됐다는 기사를 딸 5살 때 신문에서 봤으면… 딸이 케네스 보다 4살 연상인데 본편에서는 그렇게 안보였던지라…
  • 그리고 엄마가 돌아와서 아빠의 퇴화가 멈췄다는데 엄마 귀환 안하면 엔딩 시점에선 아빠 새 되는 거 아니야…? 않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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