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오타쿠와 늙은 장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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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타쿠와 늙은 장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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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막연히 오타쿠질을 안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거짓말 같다. 근데 어째 잡는 게 그 시절에 했을만한 게임들을 하고 있어서 이상한 기분이다. 근데 15, 16년도에 안한 페그오를 25년에 할 필요가 있을까요? 허나 17년도에 했던 사람이다. 기어이 때가 돌아와버린거지…

사실 만족도는 꽤 높다. 연식이 있다는 건 내가 덕질 템포만 맞출 수 있으면 어느 정도 안정된 컨텐츠를 여유롭게 먹을 수 있으면서 실시간의 맛도 느낄 수 있다는 거다. 그리고 어느정도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라는 건 예열 기간이 필요한데 내가 이 예열을 안기다리고 일단 차려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듯… 거기에 이미 먼저 먹은 사람들이 별점도 찍어줬음.

근데 내가 마비노기 같은 거 20년 안했으면 페그오 초반 스크립트를… 버틸 수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다.

리액션 박스

아무거나 눌러주시면 제가 나중에 보고 재밌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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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 이거 보고 낄낄거리면서 웃었는데 제가 님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던 거죠.
    이제 하나도 안 웃기다 ㅋㅋ
    우오오오 ㅋㅋ

    1. 같이 늙어가는 장르들인거죠
      저희가 먼저 갈지 장르가 먼저 갈지 기대돼요.
      으어어어어어 ㅋㅋ

  2. 저 걈님 페이지 먼저 놀러갔다가 이거 훔쳐서 패러디하신 거 보고 디디님도 업데이트 되었구나 해서 놀러왔던 건데 뷔페 보고 기절하고 갑니다 무전 취식하지 않을게요 커어어억 쩝쩝
    몰려오는 늙은 장르들은……………
    하나 둘 셋 화이팅

    1. 사실 eat me 적어놓고서 안보이는 곳에 걸어놨던 거죠.
      저희 늙은 장르와 저희 늙어가는 몸과 함께 늙어갑니다………..
      셋 둘 하나 화이팅~~
      따봉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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