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읽힌다!
와…. 나름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읽히지 않는다. 뭔가 글을 못쓰고 뭐고 그런게 아닌데 전혀 집중이 안된다. 잃어버린 집중력…
그나마 요즘 글이라는 걸 보면 다 핸드폰 같은 걸로 보다가 책을 들고 보니까 엄청 불편하다. 자세가 자유롭지 않은 게 생각보다 감상에 큰 방해가 되는 구나. 어린 시절 어떻게 책을 본걸까? 뭘 봤는지 생각은 안나는데 다독하는 편이었는데 신비롭다.
때를 밀다.
피부 상태가 안좋아서 한동안 안밀다 밀었더니 그냥 국수가 나왔다. 어릴 때 피부가 엄청난 닭살이라서 맨날 부모님이 때를 안밀어서 그렇다고 그랬는데 그 말씀이 틀리진 않았는데 그냥 사춘기 지나니까 줄어들더라…
그래도 워낙 몸에 모든 세포가 빨리 죽고 빨리 떨어져 나오는지 때도 많고 귀지도 많고 코는… 그냥 비염인 것 같은데 하여튼… 잘 씻어도 주기적으로 때는 밀어줘야한다. 집 근처에 목욕탕 있었을 때 좋았는데 딱 코로나 시기 지나고 망해버렸다. 정말 슬픈 이야기…
커피 찌꺼기 이야기
최근에 커피 찌꺼기만으로 커피 3잔쯤 뽑아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얻어서 방에 놨더니 탈취 효과가 엄청나다. 내가 냄새를 진짜 못맡는데 이 코를 뚫고도 난다… 근데 침구에 나는 미묘한 꼬릿내와 합쳐서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난다는 게 포인트… 미묘하게 산미 강한 커피 맛을 코로 느끼는 기분이다. 정말 이런 커피는 내가 냄새를 잘 못느껴서 모르겠는데 이게 최선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그나마 여름에 한창 잘썼던 편백나무 탈취제보다는 나쁘지 않은 콜라보인게 편백나무랑 여름 땀냄새는 조합이 진짜 안좋았다. 화하고 매운 냄새와 쉰 꼬린내 조합인데 매운 냄새는 그렇다 치는데 화하고 꼬린내는… 좀 그랬음…. 그래도 겨울에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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