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이게 끝?
이 한 편 안에 완결성 있는 내용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스러운 영화. 진심 이게 끝인가 싶게 끝났는데 후속편 나온다고 해서 납득은 했다. 근데 이 스토리가 100% 창작이 아니라 어떤 사람의 일대기였다는 건 참 슬픈 일이더라. 잘 하고 좋아하는 일과는 별개로 이걸 잘 해야만 하는 환경에 놓이는 건 아예 다른 문제라 보는 내내 속은 답답했다. 전기 영화라는 건 알고 갔는데 마이클 잭슨에 대해선 노래 외에는 잘 몰랐던지라 좀 당황스럽긴 했다. 알고 봤으면 좀 낫긴 했을듯.
근데 가족 문제라는 게 극적인 해결이 불가능할 수 밖에 없어서 영화 내내 꽉 막힌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 볼 때는 후속편이 나온다는 것도 몰랐어서 더 크게 느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보는 재미는 있었어요. 애초에 영화에 대한 기대보단 마이클 잭슨 노래 영화관에서 듣기 정도로 생각하고 본 것도 맞아서….
하지만 광과민성 증후근까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건 실망스러웠네요. 진짜 이렇게만 말해도 영화 본 사람들은 어딘지 바로 알 듯. 그 부분은 화면을 아예 쳐다볼 수가 없었음.
여담
마이클 잭슨 쯤 되는 천재를 보면 얘랑 경쟁하겠다는 생각이 아예 안 들 것 같은데 형제 간에 이걸로 마찰이 좀 있었다는 게 신기했네요. 아니 내가 전교 10등 내라 1등이랑 잘하면 비벼볼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나 전교 50% 등수 하고 있는데 1등이랑 비벼볼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거임? 내가 형제들의 능력을 너무 낮게 생각하는 건지 형제들의 객관성이 부족한 건지 아빠가 너무 자극한 건지 그냥 동생으로만 보는 건지….
안그래도 보고 몇 몇 무대 찾아봤는데 모르고 봐도 누가 마이클 잭슨인지 알 정도로 눈에 띄는데 이 사람과 경쟁할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형제긴 하네요. 난 같은 무대 서기도 싫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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