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일단 글을 나눠봤다. 슬슬 1편 글 수정 하는 것도 느리고 이래서 나중에 분량 봐서 합치면 되겠지…
스포 주의
필터링 단 하나도 안하고 올라옵니다.
목차 펴보는 것도 주의!
각주는 대부분 확신에 차서 적어놓은 거 정정용에 가깝다. 근데 이것도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 X
25/09/11
레이스
이 친구는 살충 컷이 아닌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미감 굿
어제 하다가 자고 일어나서 1트클 함. 역시 인간이 가장 집중력이 높은 시간이라는 기상 직후 3시간 이내의 쾌거다.
난이도는 알던 레이스랑 크게 다르지 않는데 패턴 몇 개가 추가 됐으며… 다만 이 친구를 처음 만나는 부두 때 보다 컨트롤이나 도구 같은 유틸이 늘어서 그런가 엄청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진짜 전투 배경이 너무 좋았음…
어련히 실크송은 할나 시간선 이후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여러 얘기를 보면 정말 이후가 맞긴 하다는 걸 느낌. 할나 본편에서 호넷이 작은 유령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입구컷(사실 이건 근 2년 전에 했기 때문에 잘 기억은 안난다.) 시키다가 최후의 최후에는 결국 검은 알까지 들어와서 도와주는 거 생각하면… 심금을 울리는 대사다. 근데 공허의 포옹1 보고 나면 감상이 이렇게 바뀔만 하지…
가능
#따봉
그리고 비극은 빠르게 찾아왔다.
#죽다 #죽다 #죽다 #죽다
잔돈 벌고 가까운 마을인지라 와서 대화도 해봤다. 근데 레이스가 속 빈 강정이었구나… 난 당연히 죽기 싫은 늙탱이의 껍대기인 줄 알았는데…
여담으로 3장 최종보스가 레이스 소리를 내는 건 알고 있었다. (사유 : 진도 빠른 지인의 마이크 너머로 들린 레이스 웃음소리) 그래서 트레이딩 카드로 이미 공개도 되어 있는데 현시점까지 한번도 등장은 안했고 얼굴도 똑같이 생긴 팬텀이 레이스 최종폼으로 보스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일단 달성도 100퍼 한 지인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믿을 수 있는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더라도 시치미 뗄 만 함. 그럼 이 친구는 언제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지도가 묵주 60개인 줄 알고 가서 또 지도 못 사서 살충하고 옴… 바본가…?
실크
난이도… 할나 광휘를 해봤으면 무난… 사실 안해도 무난… 피가 적은 것 같음. 그리고 보스 엮기 연출이 너무 무서웠음… 내가 엮기 누르면서도 이래도 되는 거 맞죠…….? 무한히 생각함. 근데 안하면 어쩔 건데…
이거 호넷 맞죠?
그렇게 됐네요… 이제 3장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기…
그리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어요.
#킥#킥#킥
#킥#킥#킥
#킥#킥#킥
이런 감옥 같은 거? 케이지를 들고 다니는 애가 있는 줄은 알았는데 그동안은 바빠서 갇혀 볼 생각을 안했는데요? 1차 엔딩도 봤으니 여유도 생겼겠다 바로 잡혀봤습니다. 그 결과가 이것이네요…
인벤토리도 놀랐는지 방언을 쏟아냅니다.
석판
제법 운치 있네요. 이런 각도, 이런 날씨는 알몸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이죠. 공주에서 죄수가 되어 본 기분이 어때? 애초에 호넷은 팔룸에 납치 당했다는 걸 생각하면 죄수라는 건 대수롭지 않아할 것 같습니다. 알 바…?
#킥
좀 불편하긴 했는데 지도가 정규 루트보다 훨씬 가까우며 전투에 적합하지 않은 것과 별개로 맵 난이도가 높진 않아서 이 루트도 오는 것도 편할 것 같네요.
#킥 일단 엄청나게 웃김. #킥
그리고 여기서 벼룩 절반 업적이 떴더라구요. 생각보다 성실하게 구했잖냐…?
여기서 열쇠 두 세개 정도가 있어야 전 맵을 열 수 있는데 황당한 게 열쇠 하나를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길래 결국 검색 해보니 다른 맵 (난 있는 줄도 몰랐음)에서 나오더라구요… 아니 그 열쇠는 왜 거기있는데…?
25/09/12
페이 산지
이단 점프 획득 난이도가 이정도라면… 솔직히 실크송 초반 보스 난이도 조정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할 수록 느끼는 건데 초반에 그정도는 버텨야 이걸…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데…….
그래도 이단 점프 자체는 기본기에 가깝다보니 의자 자체는 넉넉하네요. 근데 막상 이단 점프 없이 살던 시절이 너무 길었고 점프 후 활공에서 이단 점프 후 활공으로 바뀐 게 생각보다 어색해서 왜… 왜 활공 안하지…? 이상하다…
#킥 #죽다 #킥 #죽다 #킥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 맵에서만 묵주 30개 정도는 수급할 수 있네요2. 하지만 인벤에 묵주 다발이 단 하나도 없었다면… 더 올라가야 있는 공짜 의자를 타야한다는 점이 잔인하고 다정한 점이라 할 수 있네요. 그래도 앞에 하나 더 있는 게 어디야.
그리고 드디어 가면 조각 하나를 더 구했다. 전에 가면 조각 두 개를 사야한다며 길을 돌던 게 언제적인데 이제야 두 조각을 모아 가면을 늘렸다…
담즙의 늪
노래가 아름답다. 뭔가 시리어스, 음산 태그 붙어 있을 것 같은데 코러스는 밝고 성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신기해 했었는데 지도 살 때 지역 설명 들어보니까 원래는 맑은 물이 흐르던 곳이란다.
하지만 지금은 맵 꼬라지처럼 더럽고 더러운 플랫폼이 있는 무서운 동네다. 이단 점프 없이도 할 순 있을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추천은 못하겠는 구성으로 이뤄져있고 실제로 페이 산지보다 어렵다. 없이 왔으면 울 뻔 했으며 실제로 이번이 처음 온 것은 아니다. 그때도 입구부터 이단 점프 없이는 못 올라갈 것 처럼 생긴 구간이 보여서 백스텝 했었다. 역시 쎄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구나.
빡종함.
#이열
담즙의 늪 보스전을 하기엔 오고 가고가 너무 빡세서 팔룸의 일미를 해 바늘 강화를 하기로 했다.
안개
지인 왈, 본인의 베이컨 배달 추천 경로는 안개 뚫고 가는 거라 이 맵을 깨기를 권장했다. 그래… 솔직히 쉽게 하고 싶고 맵 하나 깨는 건 그렇게 일도 아니니 (비록 담즙의 늪에서 도망쳤다만) 해보기로 했다.
팬텀
그리고 레이스 최종폼 아니냐며 어쩌구 저쩌구 하던 팬텀이 등장했다. 사실 내가 오해 할 만은 했다. 왜냐면 팬텀과 레이스는 실제로 비슷하게 생겼으며…
진짜 형제자매다.
#따봉
그리고 나름 실크의 자손들이라 그런지 특수 연출이 있는데 정말 좋았다. 난이도… 레이스에 익숙하면 쏘쏘… 하지만 연출 정말 좋아요. 굿~ 그리고 진짜 정말 패링 반격기를 얻었다. 이것만 있으면 나도…
나도 맞고 팰 수 있다!!!!!!
그리고 이젠 정말 베이컨 배달이라는 것을 해야한다.
#이열#이열#이열#이열
#킥#킥#킥#킥
지인의 개인교습 덕분이 3트? 쯤에 깼다. 우연히 그분도 베이컨 배달을 해야하는 단계라 한번 시연(정작 실패함) 보여준 게 큰 도움이 됐다. 저 루트대로 가진 않았는데 몸통박치기를 아예 안당하면 한번 피격 정도는 꽤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더라. 어떤 의미론 할나 꽃배달보단 쉬울 수도 있겠…나…? 자신할 순 없다.
모래밭
이번에는 플랫폼 타임어택이다!!
사실 이것만 있는 게 아니라 고둥파리 리벤지도 있다!! 난이도는 고둥파리보다 조금 어려운 수준이였는데 이놈의 고둥 미사일이 뭐라고 계속 맞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이만하면 무난한 편…
고둥파리
연인(아마) 곁으로 가라.
마지막 스샷이 멋있게 찍혔고 난이도도 쉬웠다는 식으로 적어놔서 그렇구나 싶겠지만…
사실 위기였다… 정말 팔룸의 일미라는 것은 온갖곳을 다 가게 만드는구나… 사실 엔딩이랑은 크게 상관 없는 지역 같은데 이런 식으로 퀘스트로 알아서 돌게금 유도하는 점이 정말 편하다. 심지어 NPC가 어디라고 유도도 해줌.
창백기름 얻었으면 담즙의 늪에 가야겠지?
아니 내가 엄청난 바늘과 창백기름을 건들게 해주는데 돈도 받고 제련을 하겠다니!! 하지만 장인도 이 사람만한 사람이 없을 것이며 강화 바늘이 필요한 것도 호넷 밖에 없을 거라는 지인의 말에 납득했다. 일미 퀘 완료 전에 일부러 종의 심장부 의자에 앉혀두고 기름 들고 재접한 보람이 없어졌다.
#킥
그건 그거고… 돈도 없고 도구도 없고 껍질 조각도 없어서 다시 위대한 종의 길로 돌아왔다. 나는 또… 돈을 벌어야 하는 구나.
열심히 벌어서 제작 도구도 사고 껍질도 벌고… 하여튼 그랬다. 근데 하고 담즙의 늪으로 갈 생각을 하니까… 일단 안쪽의 보스방과 가까운 의자에 주차를 해야하는 것이다… 가는 길이 상당히 귀찮은 편이라 거기에 가면 반드시 잡고 나올 생각을 해야한다. 맵만 봐도 한숨이 나오는 거 보면 담즙의 늪은 생긴 만큼 노는 구나…
주차는 해놨으니 나머지는 내일의 내가 해주겠지. 잔다.
#죽다
적다보니 무서워진 점… 카라크의 모래밭에 있는 그 낙사구역? 이라고 해야하나 그거 피 깎이는 거 1칸으로 줄었다더라… 내가 할 때도 줄어있긴 했었는데 만약 이게 2였으면 얼마나 더 죽었을까…? 근데 대부분 저기 떨어지기보단 몹한테 죽거나 가시 발판 앞, 뒷면에 더 많이 박았던 것 같다.
25/09/13
켜자마자 담즙의 늪부터 해야한다니…. 가는 길 생각만 해도 어마무시하다. 하지만 어제는 정말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오늘… 오늘 힘내보기로 하자.
그리고 담즙의 늪만 힘내야 하는 게 아니라 마호야쿠 이벤트도 사실상 오늘까지다. 남은 포인트 400만, 가보자고!!
#파이어#파이어#파이어
그롤
선배 호넷님의 말씀 덕에 그롤 자체는 2트만에 잡았다. 누가 애벌레 탕에 몸 담그고 딜 할 생각을 했담… 하지만 이것도 톱니벌레를 아껴 쓴 덕에 넉넉하게 된 거지 만약 쫄페 자체를 너무 힘들어 해서 여기서 도구를 다 썼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근데 솔직히 보스보다 매번 오는 길이 훨씬 지긋지긋함.
그리고 석판에서 써야하는 변절 열쇠는 여기서 천장에 목 박힌 시체 밑에서 발견되는 게 어이없다. 이 사람은 석판 살던 사람 같은데 어쩌다 여기까지 와서 열쇠를 여기 두게 된 것이냐…
보존실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여긴 뭐 특이할 구석이 없는 점이 특이하다 할 수 있다. 보존실이라 정말 없는 것 빼곤 다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없는 것 빼곤 다 있어서 왕벼룩도 나왔고 벼룩이 나를 줘패기도 하더라. 정말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보존실이었다.
3장 해금 조건에 퀘스트 보드 거진 다 해야 한다하여… 셰르마를 찾으러 가기로 했다. 사실 안하려고 안한 건 아니고 먼저 간 선배 호넷이 엔딩 하나라도 빨리 봐주길 원해서 무시했다.
잘 봐, 셰르마. 이게 어른아가씨의 기술이다.
덤으로 이 어른아가씨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잡은 게 후술할 풀려난 자다.
풀려난 자
선배 호넷이 이걸 보고 추하다고 했지만 어쩔 수 없다. 살아남는 쪽이 강한 거다.
알겠습니까? 풀려난 자??
사실 패턴이 엄청 어려운 보스는 아닌데 생각보다 몸 닿아서 깎이는 피가 무지막지 했다. 그리고 백색병동이 좀 후반 맵이라 그런지 애 자체 피통이 적지 않은 듯 하다.
퀘스트 보드 싹 확인하고 돌아다니던지라 오랜만에 뼈의 무덤도 방문했다.
굉장히 감동적이다. 내가 이곳에 한 선행을 잊지 않아 준 것이다. 그리고 저 물건은 놀랍게도 소모품이며 사용시 껍질 조각 60개를 준다. 영원히 못 써…
그래, 솔직히 쓰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겠지.
야수파리
당연히 퀘스트 보드를 다 하려면 악명 높던 이 녀석을 잡아야 한다. 어렵다 어렵다 말은 많아서 위치만 찾아두고 방치하다 갔는데 바늘 3강과 폴립주머니, 톱니파리면 웬만한 문제가 쉽게 해결 된다.
하지만 보통 이 퀘스트가 뜨자마자 간다고 하면 바늘 1강이다. 그 기준이면 확실히 어려울만 하다. 일단 몸 부딛치면 피 2칸, 쫄도 투사체 던지는데 잔여물이 남고 플랫폼을 부수는데 빠지면 용암 종 없으면 피 2칸 또 날아가며 심지어 플랫폼을 다 부수기도 하니….
#파이어 #파이어 #파이어
드디어 샤크라가 스승님의 행적을 찾았다!!
마지막 흔적이 늪이라고 해서 가는 길에 여사냥꾼 퀘스트를 완료했다. 퀘스트용 묵주 모으면서 했다. 대화가 좋았는데 사실 이것보다 더 좋은 건 바로 보상이다. 실크송판 긍지의 표식이라 보면 된다. 근데 긍표는 부적 3칸을 먹어서 좋을 땐 좋지만 뭔가 3칸씩이나… 들어가다보니 쓰면서도 부담됐는데 이건… 솔직히 부담되긴 하지만 긍표만큼은 아니라는 느낌. 앞으로 영원히 함께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샤크라의 스승님이 죽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던지라 당황했다. 그래도 생각했던 최악의 전개, 이성을 잃은 스승님을 샤크라와 함께 처리에 비하면 정말 아름다운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슈퍼 단간론파 2+2 소식을 들은지라 좀 웃기다. 희망이라는 건 정말 좋은 울림을 주지만 갑자기 머릿 속에서 단간론파 같은 거 지나가면 섣불리 쓰기 좀… 좀 그렇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단어가 되곤 한다. 하지만 좋은 뜻인데… 단간론파 나가.
무리어미
폴립 주머니, 톱니파리, 고둥칼날 레쓰고!
아예 새로운 퀘스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3장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줘야지. 퀘스트로 여기 저기 숨겨진 길이나 아직도 못 간 맵 같은 거 맛보기 시켜주는 부분이 좋다.
무리어미 난이도는 맵이 너무 좁아서 꽤 어려웠다. 하지만 가는 길에 잡몹이 없기 때문에 의자에서 톱니파리 4개 뽑고 앉아서 도구 충전하고 가는 꼼수가 가능해서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원래 고둥칼날을 안쓰는데 맵이 좁다보니 날리자마자 못 맞추더라도 어떻게든 한번은 잘 맞아주다보니 뽕 뽑기 좋다. 굿~
샤크라의 스승님 찾는 퀘스트랑 무리어미, 첫번째 성소 상인 찾으러 가는 퀘가 동시간에 진행되는 것 같은데 샤크라 스승님 퀘를 하기 위해 움직이다 보면 높은 확률로 담즙의 늪 보스전까지 할 것이며 이걸 하다보면 ‘변절’ 열쇠도 찾다보니 석판에서도 숨겨진 문을 딸 것이며… 석판 쪽은 나도 온 김에 하고 있다. 새삼 동선 유도가 잘 되어있다.
집 생겼다. 이게 종의 심장부 전체 퀘스트 완료 보상인 것 같다. 여기서 얻었던 아이템 도록 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다. 심지어 가구도 팜!!! 장사 잘하네.
좋아용~
하지만 샤크라가 준 도구, 투척 고리는 빈 말로도 좋은 성능이라 할 수 없다. 솔직히 구리다.
송수로
새 맵에 왔다. 첫 번째 성소 상인 찾는 퀘스트 중에 알 수 있는 길을 통해 갈 수 있는 부패한 송수로다. 어디가 부패했나 싶겠지만 여기가 유일하게 부패하지 않은 곳이다.
많은 이벤트가 있진 않은지 맵이 작고… 작은데 잡몹이 무시무시했다. 비행으로 원거리로 침을 세 개 빠르게 뱉는데 세 개가 생각보다 직선에 넓은 각도로 날아오는데 회피 능력이 상상 이상으로 좋다. 오래 상주해야 하는 맵이 아니라 천만다행이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벼룩 지도를 주는 NPC 벼룩을 찾을 수 있다. 근데 이 벼룩, 웃긴 점은 벼룩 지도를 돈 주고 판다. 일단 정보료라는 식으로 설명하는데 벼룩을 모으는 게 절박한 건 내가 아닌데 왜 그 정보를 돈 주고 사고 선행을 베풀어야 하는 걸까?
이해할 순 없었지만 3장 필수 조건이 벼룩 전부를 구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절박한 건 내가 맞을 수도 있다. 난 묵주 700개를 썼고 생각보다 찾을만 한 곳인데 안간 게… 한 둘 정도는 있어서 놀랐다. 솔직히 쉬운 곳은 다 찾은 줄 알았던지라…
아버지
그리고 벼룩 찾다 온 뭐… 뭐더라… 정령의…. 하여튼 뭔 맵인데 여기도 맵이 좁고 그래서 벼룩 정도는 금방 찾고 나올 줄 있을 줄 알았다. 벼룩 마크 보고 가는 길에 보스가 튀어나오기 전까지는…
2페부터는 보스가 정중앙에 가만히 있기 때문에 고정형 도구들을 풀타 맞아주길래 벼락 도구를 써보게 됐다. 사실 이거 처음 써봄. 그냥 방부실? 맞나? 아무튼 여기서 얻을 때 그 맵에 있던 잡몹이 쓰는 기술 생각하고 들고 와봤는데 이게 웬 걸… 무시무시한 범위를 보여주더라.
그리고 톱니파리가 무용한 거의… 유일한 보스였다고 생각한다. 아니였으면 벼락 도구 쓸 생각 안하고 톱니파리 끼고 있었겠지… 하여튼 도구쓰면 쉽다면 쉬운 보스인데 공격이 다 유도 원거리에 맞으면 2피씩 날아가는 것 때문에 부담스럽긴 하다.
그리고 벼룩 구하기랑 전혀 상관 없는 보스다.
여차저차 벼룩을 다 구해주니 부패한 송수로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정착했다. 두번째 이주지던 마지막 심판 잡은 곳에 간다고 했을 때는 심히 걱정스러웠는데 이번엔 덩치 벼룩도 생기고 그 덩치 벼룩의 거주지 근처던 곳에 가는지라 전혀 걱정되진 않았다.
그런데 내 마지막 저장 위치도 이곳으로 바꿔버렸다. 그렇다는 건 난 다시 부패한 송수로를 가로질러 가야한다는 말이다…. 이 악마들아….
그리고 관리자가 나를 불렀다.
3장 관련 퀘스트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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